DB금융투자는 22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니콜라 사태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지만 과도한 조정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니콜라에 대한 매도/사기보고서 이후 트래버 밀턴 CEO의 사임까지 번지며 니콜라 주가는 10만에 35% 급락했고, 한화솔루션 주가 역시 18% 급락했다”며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니콜라 지분가치 하락과 추후 니콜라향 수소충전소 운영권, 관련 태양광 발전 매출 발생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 조정은 과하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니콜라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 해도 2023년, 2024년의 니콜라향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는 것이며, 지금 니콜라 시총이 50% 하락한다고 해도 종합화학의 지분가치는 1억6000만달러에 불과해 과도한 조정”이라고 판단했다.
케미칼과 태양광 관련 영업으로 인한 구조적 실적 개선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케미칼, 태양광의 동반개선에 힘입어 194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9월들어 PVC/LDPE의 스프레드 개선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어 추가적인 이익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이어 “태양광은 코로나 회복이 더딘 상황이지만 출하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여전히 태양광은 밸류에이션 재산정 국면에 있고, 미국 수요개선과 함께 2021년, 2022년 실적 급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