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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세 번째 ‘동해안더비’ 울산 vs 포항 FA컵 4강전 맞불

시즌 세 번째 ‘동해안더비’ 울산 vs 포항 FA컵 4강전 맞불

기사승인 2020. 09. 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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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제공=울산 현대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시즌 세 번째 ‘동해안 더비’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열린다.

프로축구 울산과 포항은 23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2020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맞대결한다.

양 팀은 또 한 번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울산은 정규리그 우승과 FA컵 우승까지 ‘더블’ 달성을 위해서, 포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을 위해서 FA컵 우승이 절실하다.

울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서 열린 포항과의 두 차례 동해안 더비에서 각각 4-0, 2-0으로 모두 이겼다. 하지만 울산은 결정적인 순간 포항에 패한 경험이 있다. 2013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포항에 져 역전 우승을 내줬고, 지난 시즌에도 최종전 포항에 1-4로 대패하며 전북 현대에 역전 우승을 헌납했다.

울산은 이번에 포항을 꺾으면 FA컵 결승에 진출해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할 수 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지난 주말 정규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다가올 FA컵 4강전에서도 총력을 다해 결승에 가겠다”며 분명한 우승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포항은 현재 정규리그 3위에 자리해있으나 파이널 라운드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요동칠 수 있다. FA컵에서 우승한다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이 지난 주말 정규리그 상주전에서 송민규와 김광석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FA컵 4강전을 준비해왔다.

15년 만의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같은 날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성남FC를 불러들인다.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로 자리 잡은 2000년대 후반부터 유독 FA컵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3차례 FA컵 우승 모두 2000년대 초중반에 이뤘다.

성남은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직후 2014년 대회에서 기적의 우승을 이루는 등 FA컵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팀이다. 게다가 성남은 올 시즌 전북과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우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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