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신설…야생동물 질병대웅 체계 강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신설…야생동물 질병대웅 체계 강화

기사승인 2020. 09. 22. 11: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환경부는 22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거동에 위치한 청사에서 오는 29일부터 업무에 착수하고, 10월 중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질병감시팀·질병대응팀·질병연구팀 등 3개팀 33명으로 구성되며, 야생동물 질병 예찰과 역학조사·방역 등의 위기대응을 비롯해 시료 진단·분석과 대응기술 개발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야생동물 질병대응 전문기관으로 신설돼 야생동물 질병업무 수행기관도 변경된다.

그동안 국립환경과학원이 수행해온 야생동물 질병 발생현황 공개의 권한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위임되는 것이다.

또한 야생생물을 보관하고 있는 기관 및 개인 등이 야생생물 개체 수 및 보호시설 변동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기관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변경된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최근 메르스, 코로나19 등 전 세계적으로 야생동물에서 유래하는 신종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신설로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을 강화해 야생동물은 물론 사람과 생태계 전반의 건강성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