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농어촌지역(의창구 동읍·대산면, 마산합포구 진전면·구산면,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총 사업비 446억원을 투입해 공공하수도를 보급한다.
22일 창원시에 따르면 소규모 하수처리장 2곳, 오수관로 L=51㎞를 설치하고 1398가구에 대한 배수설비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분류식 하수처리구역 내 배수설비 공사는 하수도법에 따라 개인 부담이지만 하수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공공하수도 미보급 지역에 신규 하수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등은 시ㄱ 정화조를 폐쇄(정화조 청소 비용은 개인 부담)하고 공공하수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오수관로 미설치로 악취 등 정화조 관리에 불편을 겪었던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 사항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마산합포구 구산면 지역과 진동면 일부 지역(다구·도만마을)에 대한 공공하수도 보급을 위해 올해 ‘구산면 일대 하수관로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내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구산면 16개 마을, 진동면 2개 마을 1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하수도 보급을 위한 것으로 추정 사업비 3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는 환경부 국비보조사업으로 총사업비의 70% 국비를 확보해 시행할 예정이며 사업 완료 시 구산면 지역의 하수도 보급률이 100%(현재 34%)로 하수도 보급이 완료된다.
시 관계자는 “소외된 농어촌지역에 하수도를 보급하여 가정 내 정화조 사용에 따른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주변 수역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한 읍면지역의 공공하수도 보급에 앞장서 지역 주민 보건향상 및 위생적인 생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