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디지털융합진흥원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0년 산업 전문 인력 AI 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비용은 과기정통부가 전액 부담한다.
이번 사업은 AI를 철강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다음 달부터 비대면 교육과 서울·대전·포항 등에서 철강 산업과 AI 융합을 위한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교육과정은 리더 과정, 중간관리자 과정, IT융합전문가 과정 등 총 3개 분야에서 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리더 과정은 철강 및 관련 제조업 분야에서 AI 도입(예정)인 기업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사결정권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AI에 대해 충분한 지식과 정보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중간관리자 과정은 철강 산업에 AI를 도입하기 위해 이를 기획·운영할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들이 철강산업 현장에 AI를 도입하고 구축할 수 있는 기획력과 운영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IT 융합전문가 과정은 철강관련 기업의 마케팅, 생산관리, 품질관리, 제조IT 등 AI를 도입(예정) 중에 있는 관련 부서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과정과 철강 산업에 관심 있는 AI·SW 개발자와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분류해 진행한다.
이들에게 AI가 현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이해시키고, AI 관련 프로젝트 진행 시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게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교육 과정은 철강 산업 내 AI 도입 사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특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교육과정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철강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IT 융합전문가 과정’ 교육 수료자가 ‘중간관리자 과정’의 교육 멘토로 참여하는 구성을 기획했다.
박유수 철강협회 실장은 “디지털 뉴딜의 일환인 이번 교육 사업을 통해 각 산업별 전문 인력들의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 AI 역량까지 갖춘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교육을 이수한 인력들이 AI활용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