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내달 중순 개장을 앞둔 함평천지전통시장(구 함평5일시장)의 운영방향과 활성화 방안 등을 고심했다.
군은 지난해 7월 총사업비 58억 원을 들여 함평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노후화된 기존 5일 시장(1903년 개설)을 아케이드 구조물 내 현대식 점포로 개선해 지역경제 중심지로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군은 우선 이날 간담회를 통해 기존 5일 시장을 매일시장으로 순차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총 41개 입점예정점포 중 절반이 넘는 21개소부터 시범적으로 상설 운영할 방침이다.
새로 조성될 시장 중앙광장을 활용하는 방안에는 현재 추진 중인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플리마켓(벼룩시장),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공연·행사 등이 제시됐다.
시장관광투어, 한우 등 지역 특산물 할인 이벤트 데이(월 1회) 등도 긍정적으로 논의됐다.
이 밖에도 군은 이날 제시된 △고보조명(조명을 통해 글자·그림 등을 표출) 설치 △푸드트럭(먹거리촌) 조성 △공유카트 대여 △포토존(핑크큘리 산책로) 조성 △다문화가정 활용 세계문화체험부스 설치 등의 다양한 시장 활성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추진사업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