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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 7개월 연속 상승…강남3구 원룸 2억원 돌파

전세보증금 7개월 연속 상승…강남3구 원룸 2억원 돌파

기사승인 2020. 09. 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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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면적별 평균 전세보증금
서울 전세가격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원룸 전세보증금이 2억원을 돌파했다.

22일 다방이 지난 8월 서울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결과 8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4183건으로 전월 대비 21.2% 감소했다.

면적별 평균 전세보증금은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의 경우 1억6246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약 2.1%(321만원) 인상됐다. 전·월세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전세보증금의 경우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전세보증금이 높은 구는 서초구로 원룸(전용면적 30㎡ 이하 주택) 전세보증금이 2억3875만원이었다. 이어 강남구, 송파구, 강서구, 양천구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전월 대비 전세보증금이 10.2%(1901만원) 올라 2억614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강남3구의 원룸 전세보증금은 2억원을 돌파했다. 도봉구는 전월 대비 전세보증금이 24.1%(2492만원) 오른 1억2826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원룸 전세보증금이 1억 미만인 지역은 강북구와 노원구 두 곳뿐이었다.

또한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용면적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매매가는 30㎡ 이하 2억 3215만원, 85㎡ 이하 3억6169만원이었다.

자치구별 평당 매매가는 성동구가 4223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3923만원), 용산구(3587만원), 강남구(3578만원), 송파구(2859만원) 순이었다.

건축연도별 평균 매매가는 1980년 이전 매물이 4억3119만원, 1980년대 매물이 3억1913만원, 2010년대 매물이 2억8975만원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구축 주택일수록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다방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의 규제 여파로 주목을 받았던 단독, 연립다세대 주택 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다시 거래 감소세로 접어 들었다”며 “매매, 전·월세 시장에서 거래량이 모두 감소하고 있지만 전세보증금은 지속적으로 올라 강남 3구에서 원룸 전세보증금이 2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서·강동구에서도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원대 후반을 형성, 집주인의 불안심리 등이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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