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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대 급락…2330대로 후퇴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대 급락…2330대로 후퇴

기사승인 2020. 09. 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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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으로 장 마감<YONHAP NO-5178>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1조원 규모 매도에 2% 넘게 급락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80포인트(2.38%) 내린 2332.5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05%) 내린 2388.14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2322억원, 7691억원을 각각 팔아치우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9918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유동성 논란과 정치 불확실성, 영국의 2차 봉쇄 우려 등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며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가 집중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1.91%), 삼성SDI(0.11%)만 상승했고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3.79%), 네이버(-2.57%), 현대차(-2.97%), 셀트리온(-3.77%), 카카오(-0.16%)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72%), 의약품(-3.81%), 운송장비(-3.46%), 섬유·의복(-3.25%), 기계(-3.18%) 등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27포인트(2.80%) 내린 842.7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8%) 오른 867.72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164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49억원, 30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씨젠(3.46%)을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3.72%), 에이치엘비(-8.15%), 알테오젠(-3.38%), 카카오게임즈(-6.22%), 제넥신(-4.79%), 에코프로비엠(-3.69%), CJ ENM(-5.32%) 등 대부분이 내렸다.

운송장비·부품(-5.52%), 정보기기(-4.27%), 방송서비스(-3.83%), 통신방송서비스(-3.64%) 등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7.0원 오른 116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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