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30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전투자유치)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SKIET의 프리IPO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프리 IPO는 기업이 향후 몇 년 내에 상장하겠다고 약속하고 일정 지분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자금유치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내일 이사회를 통해 SKIET 프리IPO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SKIET가 소재 사업 회사로는 수익률이 높고,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라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SKIET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를 통해 프리IPO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SKIET 지분 10% 가량을 확보하게 된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소재사업 자회사다. SKIET는 IT 및 전기차용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소재로 꼽히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과 폴더블폰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유리를 대체하는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SKIET는 IPO 계획을 발표하고 대표주관사로는 미래에셋대우와 JP모건을,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IPO 절차는 내년 초 본격 진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