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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논란이 또 다시 제기됐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 대형마트 대부분은 이달 27일 일요일 의무휴업에 들어간다.
대형마트 90% 정도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이 의무휴업일로 지정돼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월 2회 의무휴업일에 대해 대형마트 업계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를 통해 의무휴업일 요일 지정권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의무휴업일 요일 변경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지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명절 시즌 매출의 10~20%가 명절 직전 마지막 주말에 나온다"고 설명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형마트와 재계 단체들은 코로나19 사태 후 유통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대형마트 규제 중심의 현행법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은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