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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현 주가 대비 30% 상승 여력”

“LG화학, 현 주가 대비 30% 상승 여력”

기사승인 2020. 09. 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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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3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효과를 가정해도 현재 주가 대비 30% 상승 여력을 보유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3만원을 유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지 부문의 물적분할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은 IPO를 전제로 한 투자매력도 감소 가능성에 있다며 ”Pre IPO 또는 IPO 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 되었으나, 분할 이후 전지 사업에 대한 멀티플 리레이팅은 미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LG 화학 전지 사업은 복합적인 사업구조 하에 위치해있어 순수 배터리업체 (CATL 및 Guoxuan) 대비 할인되어 가치평가 산정돼 왔다”며 “멀티플 상승으로 약 57% 상승여력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식 관점에서 자회사 공정가치 인식에 대한 보편적인 할인율 적용은 필요하며, 이는 분할 이후 시나리오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분할 후 Pre IPO 시 IPO보다 떨어지는 유동성으로 인해 EV/EBITDA 배수는 분할 전보다 상승하겠으나 글로벌 동종업계 대비 다소 할인 가능하다”며 “국내 IPO의 경우 글로벌 동종업계 대비 멀티플 상승보다 크겠지만 직접적 투자대안이 생겨 자회사 가치인식에 대한 할인율 반영도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또, “분할 후 해외 IPO 시 EV/EBITDA 배수는 글로벌 동종업계 만큼 상승 가능하나 직접적 투자대안이 국내가 아닌 해외에 생기기 때문에 투자대상 관점에서의 대체효과는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적분할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는 약 12% 하락했으며 , 당사 시나리오 중 가장 보수적인 케이스를 가정해도 기업가치 하락은 7% 수준”이라며 “즉 이번 이벤트로 인한 주가조정은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유럽향 EV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전기차업체와의 제휴확대 등으로 전지 사업가치 확대 지속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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