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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로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전개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로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전개

기사승인 2020. 09. 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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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앤트러사이트와 박훈규 작가와 협업
LG디스플레이
서울 이태원 ‘앤트러사이트 한남점’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미디어아트의 모습.
LG디스플레이가 서울의 대표적인 힙플레이스인 이태원과 합정동에서 OLED 기술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카페 ‘앤트러사이트’와 미디어 아티스트 박훈규 작가와 협업해 내년 3월까지 ‘아트 온(Art on) OLED’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태원에 위치한 ‘앤트러사이트’ 한남점 1층에 55인치 ‘투명 OLED’ 7대를 이어붙여 가로 약 9m 길이의 대형 ‘디지털 아트 월’을 설치해 매장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투명 OLED를 전시 작품으로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명 OLED는 유리처럼 얇고 투명해 공간의 제약 없이 작품을 배치할 수 있어 미디어아트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로 떠오르고 있다.

미디어 아트를 제작한 박훈규 작가는 “투명 OLED로 마치 홀로그램 같은 환상적인 연출이 가능했다”면서 “투명 OLED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앤트러사이트’ 합정점에서는 55인치 OLED 패널 5대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를 진행하는 등 OLED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대상으로 OLED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미디어 아트 관련 신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투명 OLED를 비롯해 벤더블·폴더블·롤러블 등 새로운 폼팩터의 OLED를 활용해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정확한 색 표현력과 높은 디자인 자유도로 미디어 아트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투명도 40%의 55인치 풀HD 투명 OLED를 상용화했다. 투명 OLED는 작동 중에도 화면 뒤쪽의 사물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쇼윈도·인테리어·전시·대중교통·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곳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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