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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추석선물, 대표 건강식품 홍삼보다 인기 많네

한우 추석선물, 대표 건강식품 홍삼보다 인기 많네

기사승인 2020. 09. 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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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홈추 트렌드에 한우 수요 급증…신세계 백화점, 축산 장르 36.6% 신장
김영란법 한시적 완화에 한우 등 축산 선물세트 수요늘어
신세계X우텐더 시그니쳐 세트
신세계X우텐더 시그니쳐 세트/제공 = 신세계
김영란법 시행 이후 명절 선물 1위 자리를 홍삼에게 내줬던 한우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김영란법의 한시적 완화로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려는 ‘홈추(Home+추석)’ 트렌드 확산에 한우 선물세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한우 등 정육 세트 매출(8월 24일~9월 21일)은 지난해 추석보다 36.6% 신장하며 홍삼 등 건강 장르의 신장률(20.6%)을 뛰어 넘었고 한우의 매출 비중 역시 22.6%로 건강(17.9%)과 4%포인트 이상 차이를 벌렸다.

올해는 집콕으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유명 맛집과 협업한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신세계가 지난 설부터 선보인 맛집 협업 상품은 압구정동 ‘우텐더’ ‘설로인’, 청담동 ‘우가’ 등 유명 레스토랑과 함께 기획한 상품이다.

이들 제품은 집에서도 쉽게 유명 맛집의 대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장점과 180g~200g씩 소량 분리 포장돼 있어 한 끼 조리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설에는 준비된 물량이 조기 완판되면서, 올 추석에는 30% 가량 물량을 늘렸다.

한우와 함께 와인도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와인 매출은 89.3% 증가했다. 특히 한우와 잘 어울리는 10만원 이하 가성비 와인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유명 맛집 한우와 가성비 와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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