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급여 반납해 모은 6200만원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달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3일 경남 창원 경남지역본부에서 열린 ‘중진공 임원 급여 반납분 기탁식’에서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3일 중진공 임원진이 급여와 경영평가 성과급 일부를 반납해 모은 6200만원을 경상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19와 태풍·장마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 경남도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등 임원진 7명은 자발적으로 급여와 성과급 반납에 동참해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중진공은 이날 경남 창원 경남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중진공 임원 급여 반납분 기탁식’을 갖고 강기철 경상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도내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위기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원진과 함께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중진공은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진공은 상반기부터 온라인 개학을 대비해 디지털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태블릿PC를 기증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한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고 수해지역에 공동으로 성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