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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지하철 연장 등…서울시 ‘추석 종합대책’ 마련

추석 당일 지하철 연장 등…서울시 ‘추석 종합대책’ 마련

기사승인 2020. 09. 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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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 익일 2시까지 연장…차고지 기준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 지정
120다산콜센터 24시간 가동, 쓰레기 처리법·약국 안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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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연휴 귀성길에 오르기 위해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아시아투데이 DB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명절을 맞은 만큼,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 △교통 △생활 △물가 △나눔 등 5개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먼저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휴 기간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구별로 1개 이상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감염병 전담병원 7개소와 생활치료센터 8개소도 평소처럼 연다.

또한 지난 5월과 8월 길었던 연휴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됐던 것을 고려해 연휴 기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실태를 자치구와 함께 점검하고, 집합금지 이행 및 핵심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필 방침이다.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도 가동한다. 시는 긴급대응반을 구성해 연휴기간 자가격리자의 상태 변화를 체크하고 무단이탈을 방지한다.

정부의 민생안정 대책에 발맞춰 지하철 등 대중교통 막차시간도 연장된다. 시는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하는 시민들을 위해 추석 당일인 내달 1일과 2일 지하철, 버스 막차시간을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종착역 막차 도착, 버스는 막차 차고지 출발기준이며, 막차 연장 버스노선은 서울역·청량리역, 수서역·고속터미널역·강변역·남부터미널역·상봉역·김포공항역 등 5개 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동서울터미널 등 4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다.

또한 사고 등 비상상황을 대비해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을 지정하고, 안내를 위한 120다산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이번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각각 1539개와 3960개다. 24시간 여는 응급의료기관 67개곳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연휴 기간 내 취약계층 지원도 이어간다. 시는 취약어르신, 노숙인, 쪽방주민 등 소외이웃 대상별 맞춤 지원을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쪽방상담소 공동차례상 행사를 도시락 등 식사로 대체한다. 노숙인 시설 추석 프로그램도 특식비 지원으로 갈음한다. 또 희망마차 등 주민소통행사를 대신해 대상 가정에 필요물품을 비대면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정부에서 명절 이동 자제를 권한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게 추석연휴 이동자제 캠페인 ‘추석에도 서로를 지켜주세요’를 추진한다. 시는 시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 채널, 민간 포털 등을 통해 성묘객 군집을 막는 등 이동 자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추석 대책을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상황실은 본격적인 연휴 전날인 29일 오후 6시부터 연휴가 끝나는 내달 5일 오전 9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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