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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변종 공매도 사실무근…법적 대응 불사”

신한금투 “변종 공매도 사실무근…법적 대응 불사”

기사승인 2020. 09. 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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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최근 온라인을 통해 퍼진 특정 종목에 대한 변종공매도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면서 평판을 훼손할 경우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까지 취하겠다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3일 신한금투는 한 유투버가 제기한 “신한금융투자가 특정 세력과 결탁해 코스닥 특정 종목에 대한 ‘변종공매도’를 행하고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 주장에 언급된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엘비다.

신한금투는 공매도가 금지된 지난 3월 16일부터 지난 21일까지 해당 종목에 대한 고유계정 거래량은 ‘코스닥 150 지수 ETF’ LP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거래된 물량이고, 이는 전체 거래량 대비 0.04% 수준이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에이치엘비 주식 주문은 대부분 고객 주문으로, 거래 고객이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며 변동성이 큰 날에는 4000명 이상이 거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투에는 2015년 에이치엘비 자회사 지분매입 과정에서 IB딜을 수행해 3자 배정증자로 교부된 주식이 입고돼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 생명과학 유상증자도 수행했기 때문에 신한금투의 계좌로 거래를 이어가는 주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때 과거 기간동안 신한금투의 순매도가 많고, 거래가 많은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관과 외국인을 통한 공매도도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신한금투는 유투버가 공매도 근거로 제시한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장 종료후 순매도 수량이 많다가 다음날에는 순매도 수량이 감소하는게 주식을 먼저 매도하고 되사서 채워놓는 근거라고 주장하지만 거래량 상위 5개사에만 변동 수치가 표시되는 시스템 요건에 따른 것이고, 코스콤을 통해 전 증권사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위의 사유로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인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그럼에도 계속해서 이와 같은 내용을 제작·유포해 이미지 및 평판을 훼손할 경우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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