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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언태 현대차 사장 “올해 임협, 원만한 합의 못하면 노사 모두 혼란 초래”

하언태 현대차 사장 “올해 임협, 원만한 합의 못하면 노사 모두 혼란 초래”

기사승인 2020. 09.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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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 /제공 = 현대자동차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과 관련해 “원만히 마무리되지 못하면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지속·여론 등을 고려할 때 노사 모두에 혼란과 피해만 초래할 뿐”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23일 담화문을 내고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재난 상황과 미래 산업 격변기 등 최악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노사가 어렵게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하 사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출길이 끊기고 부품공급 차질로 생산라인이 멈춰서는 등 악몽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상반기 -30%, 2분기 -52.3%로 급락했다”고 어려운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

하 사장은 “현장 일부에서는 막연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지만 환율 급락·개별소비세 인하율 축소, 미국·유럽·신흥국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등 위협 요인이 여전하다”며 “실제 경영 상황과 현장 인식간 괴리가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아쉬움이 있더라도 이번 고비를 잘 넘기고 미래 산업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다면 현대차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며 “노사가 함께, 고객, 국민과 함께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21일 현대차 노사는임금 동결, 성과급 지급 등을 담은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을 냈다. 오는 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완전히 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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