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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 사업자 입찰 10월 다시…흥행 미지수

인천공항 면세 사업자 입찰 10월 다시…흥행 미지수

기사승인 2020. 09. 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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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마감 앞둔 인천공항 면세점<YONHAP NO-4813>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 모습. /사진=연합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신규사업자 입찰이 다음달 다시 진행된다. 전날 입찰 유력 후보군으로 꼽혔던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유찰됐던 이번 사업자 입찰 건의 판도가 바뀔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터미널 면세접 사업권 6개 구역에 대한 입찰일이 오는 10월 13일이라고 밝혔다.

전날 입찰 마감 결과 6개 모집 사업권 중 DF2 구역에는 입찰 참여 업체가 없었고 나머지 5개 사업권 역시 각각 1개 기업만 입찰에 참여해 경쟁 입찰이 이뤄지지 못했다.

재입찰이 진행되더라도 이미 불참 의사를 내비친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방향을 바꿀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공사 측은 이번 계약에서 여객 수요가 2019년 같은 기간의 60% 수준을 회복하기 전까지 임대료 없이 영업료(매출액에 품목별 영업요율을 곱한 금액)만을 납부하도록 하는 등 기존과 달리 완화된 조건을 내세웠다.

재입찰에도 조건은 똑같은 만큼, 오히려 업계 일각에서는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의 전략 변경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면세 사업자라면 반드시 들어가고 싶어하는 인천공항 면세 입찰전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최대 10년인 계약기간을 고려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할 수도 있었지만 당장 불황에 대한 부담감이 기업들에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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