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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공영버스터미널 이전계획 접고 재건축 추진

용인시, 공영버스터미널 이전계획 접고 재건축 추진

기사승인 2020. 09. 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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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절차 착수
지상2층 새건물로
용인터미널
2021년 9월 재건축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용인공용버스터미널 현장.
경기 용인시가 공용버스터미널 이전 논란을 종식하고 당초대로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준공 29년된 용인공용버스터미널 건물 재건축을 위한 실시설계와 시공사 선정 등을 마친 뒤 내년 9월 착공한다.

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23-1일대 1만2302㎡ 부지에 지상1층 연면적 1979.25㎡ 규모인 기존 터미널 건물을 헐고 93억원을 들여 새로 지상2층 연면적 3300㎡ 규모로 새 터미널을 짓는다.

시는 최근 공영버스터미널 설계비로 7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조달청을 통해 설계 공모 절차를 진행중이다.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2년 하반기 재건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공항·시외·고속·시내버스 314대가 75곳으로 하루 평균 1281회 운행하고 있으며, 하루평균 이용객은 2100명이다.

그동안 용인터미널 재건축 사업은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이 당시 시장재직때인 2017년 지방대중교통계획에서 재건축을 확정했지만 3년간 표류했다. 정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용인종합운동장으로 종합터미널을 신축 이전한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용인종합운동장 일대 종합터미널 신축 이전사업은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일대(5만577㎡ 규모)에 지하에 공영터미널을 만들고 지상에는 업무시설과 공공시설, 쇼핑센터, 호텔, 공동주택, 다목적 체육센터 등을 세우는 계획이다.

시는 용역을 한 결과, 신축 이전할 경우 사업 적자폭이 610여억원에 달해 막대한 재정부담이 된다며 이전계획 대신 재건축으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반복되는 이야기로 재건축을 통해 안전한 터미널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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