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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IPO 추진한다… “자본확충 통해 지속성장 목적”

카카오뱅크, IPO 추진한다… “자본확충 통해 지속성장 목적”

기사승인 2020. 09.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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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사회 의결
카카오뱅크가 주식시장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 카카오뱅크는 23일 이사회를 결고 기업공개(IPO) 추진을 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IPO를 위해 연내 감사인 지정 신청과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선다. 앞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하반기부터 IPO를 추진한다고 강조해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아직 상장 시점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 내 상장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 추진은 자본 확충을 통해 성장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가 상장을 통해 실탄을 마련하게 되면 늘어난 자본을 바탕으로 확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017년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가입자 수 1254만명, 출시 상품 가입자도 600만명에 달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오고 있다. 출범 초기 인프라 투자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하던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 올해 상반기에만 순이익 453억원을 거두는 등 고공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상품들도 잇따라 흥행 열풍이다. 2018년 말 내놓은 ‘모임 통장’은 이용자가 600만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출시한 ‘26주적금’ 상품이나 ‘저금통’ 서비스도 각각 이용자 600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발판으로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중은행과 비교해 시장점유율은 미미하다. 또한 시중은행들도 모바일뱅킹 앱을 고도화하면서 바짝 쫓아오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플랫폼 차별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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