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배달의민족,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 받아

배달의민족,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 받아

기사승인 2020. 09. 23. 16: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
광교 딜리드라이브./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3일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일정조건 하에서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고 안전성 등을 시험·검증하는 제도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건국대 캠퍼스와 수원 광교 호수공원 일대에서의 배달로봇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과기부에 ‘실내외 배달로봇 실증을 위한 규제샌드박스 특례’를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신청했다.

배민은 이번 과기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으로 건국대 캠퍼스, 광교 앨리웨이 인근의 보도와 횡단보도, 광교 호수공원에서 향후 2년간 배달로봇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실증 특례 승인에는 그간 제한됐던 실외 배달로봇의 엘리베이터 제어와 외부 촬영 카메라의 탑재 등도 가능해졌다. 배민은 연내 배달로봇 운행이 허용된 건국대 캠퍼스, 광교 호수공원 지역에서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실내외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의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민은 이번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발판삼아 시범서비스를 지속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차세대 ‘딜리드라이브(개발명 딜리Z)’를 통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실외의 식당에서 아파트 단지로 스스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문 앞까지 음식을 배달할 수 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실내외 배달로봇 서비스는 라이더가 배달하기 어렵거나 꺼리는 근거리 배달 수요를 담당하며 고객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사장님들의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통해 신규 기술 활용과 배달로봇 운영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어 향후 배달로봇 서비스 고도화와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