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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67.9% “추석에 친지 안 만나”…5명 중 4명, 연휴 뒤 ‘코로나 다시 올 것’

서울시민 67.9% “추석에 친지 안 만나”…5명 중 4명, 연휴 뒤 ‘코로나 다시 올 것’

기사승인 2020. 09. 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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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울시청 광장 전경. /아시아투데이 DB
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 특별 방역대책 준비를 위해 이번 달 19~20일간 서울시민의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한 조사한 결과 시민 67.9%는 이번 추석 연휴에 같이 살지 않는 가족 및 친지를 방문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전체 응답자 중 28.1%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명절 가족·친지를 방문한 경우(59.7%)와 비교할 때 31.6%p 감소했다.

23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추석에 가족이나 친지를 만나지 않겠다는 응답자 10명 중 8명(79.2%) 정도는 그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꼽았다.

연휴기간 다른 지역 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도 크게 줄었다. 이번 연휴기간 내 1박 이상 타 지역 여행계획이 있는 시민은 전체 응답자의 5.6%, 당일치기 근교 나들이 계획이 있는 시민은 19.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명절 대비 1박 이상 여행은 31.6%p, 당일치기 여행은 33%p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시민들은 추석 이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해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서울 시민 10명 중 8명(80.7%)은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추석 이동자제 권고에 대해 절반 이상(51.3%)은 ‘적절했다’고 판단했다. 더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37%에 달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은 평균 4.5일 서울에 머무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휴 내내 서울에 머무르겠다는 시민도 전체 응답자의 76.5%에 달했다.

이들은 적극적 외부활동 대신 생필품 구입 등 마트나 시장을 찾는 제한적 외출계획이 있다고 했다. 계획이 있는 10명 중 4명(39%)은 외출 및 외부활동 계획이 전혀 없고, 절반 정도(48.6%)는 생필품 구입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추석 연휴 중 집에서 머무는 동안 시간 활용계획에 대해서는 ‘TV·동영상 시청’이 25.7%로 가장 높았고, 휴식(24.8%), 가사정리(1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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