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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하락폭 제한적”

“삼성전자, 영업이익 하락폭 제한적”

기사승인 2020. 09. 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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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형성하며 영업이익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D램 가격하락(전분기 대비 3분기 -10%·4분기 -7%)에도 1y나노(nm·10억분의 1m) 비중확대와 생산수율 향상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으로 반도체 영업이익률 하락 폭이 과거와 달리 제한적(2분기 30.5%→4분기 25.9%)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가 6개월 만에 서버 D램 주문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화웨이 제재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경쟁으로 4분기 모바일 D램 수요가 기존 예상을 20%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 전년동기 대비 43% 늘어날 것으로 추정돼 최근 높아진 컨센서스(9조9000억원)를 12%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8년 3분기(17조 500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IM(IT·스마트폰)부문과 CE(소비자 가전)부문 영업이익이 출하 증가와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2019년 15%→2020년 40%)로 2016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치가 전망되고,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가격하락(D램 -10%, 낸드플래시 -8%)에도 불구하고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는 분기 평균 11조원의 영업이익 창출이 예상돼 과거와 달라진 실적 체력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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