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4일 동국제강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500원에서 54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홍성우 KB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올 3분기 K-IFRS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한 1조2905억원, 영업이익은 55.2% 증가한 880억원로 예상돼 컨센서스를 84%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에 이어 국내 봉형강 스프레드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봉형강의 주요 전방산업인 건설업이 상대적으로 팬데믹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웠고, 2분기 성수기에 힘입어 판매량은 견조했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전기로는 고로와 달리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상반기 국내 전기로 가동률은 역대 최저인 70%대까지 하락하는데, 이는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다시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제로 과거에도 가동률 조정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