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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전기동 가격 강세로 실적 개선 기대”

“풍산, 전기동 가격 강세로 실적 개선 기대”

기사승인 2020. 09. 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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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4일 풍산에 대해 전기동 가격 강세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전기동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지난 22일 기준 전기동 가격은 연초 대비 11% 상승했다”며 “연초 대비 수익률이 주요 비철금속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2분기 이후 진행된 달러인덱스 하락과 중국 수요 증가 때문으로 해석된다”면서 “그러나 9월 이후 달러인덱스가 반등하면서 전반적인 비철금속 가격 상승 분위기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1~8월 중국 구리 수입량(가공품 포함)이 427만톤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는 등 중국 전기동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방산부문은 미국향을 중심으로 탄약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전기동 가격 상승 둔화에 따른 신동부문 이익 감소를 만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 풍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68억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0%, 232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별도 기준 신동 판매량은 4만2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라 1대 당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6~8월 LME 전기동평균가격은 1톤당 6209달러로 지난 3월~5월 보다 20% 상승해 신동 제품 판매단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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