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한국 구세군 및 금융회사들과 함께 2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망원월드컵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IBK기업은행, 미래에셋대우, KB손해보험, 신한카드 등 4개 금융사들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총 9000만원 상당 후원금으로 이날 구입한 떡·과일·육류 등 생필품과 전통시장상품권을 약 40여개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망원월드컵시장에서 생필품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윤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특히 전통시장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금융권이 마련한 작은 정성이 시장상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