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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반려동물문화센터 열어…‘시민·동물 공존도시’ 나서

울산시, 반려동물문화센터 열어…‘시민·동물 공존도시’ 나서

기사승인 2020. 09.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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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15개 과제 담은 '반려 친화 도시 울산' 사업계획 발표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센터가 울산에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24일 사업비 111억3900만원을 들여 북구 호계동 일원 1만340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997.68㎡ 규모로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열고 시민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울산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센터 1층에는 사무실과 입양 교육실이, 2층에는 각종 교육장과 콘텐츠 전시실, 용품점,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야외에는 소형 동물과 대형 동물을 위한 놀이터가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송철호 시장과 박병석 시의장, 노옥희 교육감,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차관보 등 40여 명과 북구청, 시관광협회, 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센터 등 7개 기관·단체가 참석해 ‘애니언 시티(Anian City) 반려친화도시 울산’ 조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애니언은 동물(Animal)과 사람(human) 합성어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다.반려동물 문화센터 애칭도 ‘애니언 파크(Anian Park)’로 정해졌다.

협약 참여 기관·단체들은 지역 내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립하고 반려동물 동반 관광 수요 창출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육성해 궁극적으로 시민과 동물이 함께 삶을 영위하는 ‘반려친화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개관식에 앞서 송철호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애니언 시티(Anian City) 반려친화도시 울산 만들기’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업은 △공존과 배려의 반려문화 조성 △반려관광 활성화를 포함한 반려산업 확대 △일상 속 공존의 반려생활 등 3대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과제는 반려동물 등록제 활성화, 생명존중 반려문화 교육, 지역 내 전문인력 육성, 반려견 배변 수거함 설치, 울산 펫 존(Pet zone) 지정, 2021년 반려문화 산업박람회 개최, 동물보호 특별사법경찰 발족 추진 등이다.

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반려동물 인구와 반려산업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만큼, 올바른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고 반려문화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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