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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 2020’ 성료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 2020’ 성료

기사승인 2020. 09.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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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개 기업·단체 참여하는 등 눈길
내달부터 월간 SOVAC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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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SOVAC 2020 ‘대학생 선한영향력 챌린지’에 참가한 대학생과 관계자 등이 행사를 마무리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민간 최대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SOVAC은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려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한데 모이는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소통과 연결의 장이다.

SK그룹은 지난 1일 개막해 24일까지 진행된 SOVAC 2020에 117개의 기업과 단체가 함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서울 광장동 워커힐에서 열린 1회 행사에서는 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유튜브와 네이버 TV 등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SOVAC은 비대면 환경에서 온라인 방식을 활용해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오히려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발상의 전환’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한 달간 SOVAC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4만5000명을 넘어섰고,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총 61만명이 95만회 이상 컨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기간 동안 15개 메인 세션을 비롯한 20여개 행사가 순차적으로 매일 방송됐고 일부 세션은 실시간 시청자 투표를 통한 순위 선정 등이 이뤄지면서 박진감을 더했다.

이날 본 행사를 종료한 SOVAC은 다음달부터 ‘월간(Monthly)-SOVAC’ 형식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상시적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여러 세션들 중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세대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각종 아이디어들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지난 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선한 영향력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6개 대학팀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모델을 소개한 뒤, 실시간 시청자 투표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었다. 해당 세션에서는 은퇴한 스포츠 선수들이 일반 시민들에게 직접 운동을 지도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한 숙명여대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비해 민간 기업 참여가 늘어났다는 점도 SOVAC의 성과로 평가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국내외 주요 그룹 리더들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고,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은 직접 세션을 주관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각 사의 노력을 소개했다.

논의 소재 역시 지역재생, 장애인 채용, 공감 교육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양해졌다. 배우 손현주·박시은, 인플루언서 신사임당 등 유명 인사들이 직접 세션을 진행하거나 패널로 참여한 것도 축제를 성공으로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이들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 누구나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SOVAC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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