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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실종 공무원 피격사건 시간대별 상황 개요

북한의 실종 공무원 피격사건 시간대별 상황 개요

기사승인 2020. 09. 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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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연평도 실종 공무원 총격 후 불 태워
문 대통령, 23일 대면보고 받은 뒤 NSC 소집 지시
북한, 남측 전달 유엔 군사정전위 통지문에 묵묵부답
안영호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과 정보 당국은 24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인근 어업지도선에서 실종된 공무원 A씨가 북측 해상에서 피격된 뒤 불태워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

국방부가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30분쯤 선원들은 해양수산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무궁화 10호’에 탑승한 A씨가 배에 신발만 남긴 채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선원들은 낮 12시 51분쯤 해양경찰에 실종 사실을 신고했고, 해경과 해군 등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정밀 수색을 실시했지만 찾지 못했다.

군 당국은 하루 뒤인 22일 오후 3시 30분 북측 등산곶 앞 바다 인근에서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이 A씨와 접촉한 정황을 포착했다.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에서 한 명 정도 탈 수 있는 부유물에 올라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군 당국은 한 시간 쯤 뒤인 오후 4시 40분쯤 북측 선원들이 A씨와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표류 경위와 월북 진술 등을 들은 것으로 추정했다. 군 당국도 이때서야 우리 국민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후 약 5시간이 흐른 밤 9시 40분쯤 인근에 있던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로부터 지시를 받아 실종자에게 사격을 가했다. 20여 분 뒤인 밤 10시쯤 연평도에 있는 우리 군 감시장비가 시신을 태우는 불빛을 감지했다. 북측이 시신에 기름을 뿌리고 불에 태운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우리 군은 밤 11시에서 자정 사이 이 사실을 서욱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 보고했다.

이어 청와대는 23일 새벽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회의에선 상황을 공유했고, 첩보 신빙성이 얼마나 높은 것인지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새벽 1시 26분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화상으로 진행됐지만 연설은 지난 15일 녹화됐고 18일 발송됐다.

이후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서훈·노영민 실장으로부터 첩보 내용에 대한 대면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신빙성 여부를 확인한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군 당국은 23일 오후 4시 45분 유엔사 군사정전위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 파악을 요청하는 통지문을 보냈지만, 북한의 답변은 없는 상태다. 이에 문 대통령은 24일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북한 당국은 책임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군은 경계태세를 더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춰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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