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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회까지 100구 ‘시즌 최다 투구·최다이닝’ 완벽투

류현진, 7회까지 100구 ‘시즌 최다 투구·최다이닝’ 완벽투

기사승인 2020. 09.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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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kees Blue Jays Baseball <YONHAP NO-1417> (AP)
류현진/AP연합
류현진(33)이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최고의 투구로 뉴욕 양키스와의 악연까지 끊어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샬렌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동안 3실점 이하)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등판이 예상되는 류현진은 이날 50~60개 투구만 하고 마운드를 내려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7회까지 100구를 던지며 시즌 최다 투구수와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팀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했다.

류현진이 올 시즌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것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회까지 역투로 올 시즌 정규리그 유종의미를 선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69까지 내리면서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4위까지 올라갔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3경기 15,1이닝 동안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8.80으로 부진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완벽하게 양키스 타선을 저지하며 그동안 이어온 ‘양키스 징크스’를 깼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2~5회까지 계속 주자를 내보냈지만 그때마다 침착한 투구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5회까지 67구를 던지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해오던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루크 보이트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애런 힉스에게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글레이버 토레스를 뜬공, 지오바니 어셀라를 땅볼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류현진은 선두타자 프레이져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속 히가시오카, 대타 애런 저지, DJ 르메이휴까지 세 타자 연속으로 우익수 뜬공 처리며 승리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토론토는 2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 홈런과 3회 보 비셋의 적시 2루타를 합쳐 2점을 지원했다. 토론토가 6회말 공격에서 게레로와 그리칙의 연속 안타 이후 알레한드로 커크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며 2점을 보태 7회말 현재 4-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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