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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LCC 에어아시아, 디지털사업 출범…“항공사외 수익창출 주력”

아시아 최대 LCC 에어아시아, 디지털사업 출범…“항공사외 수익창출 주력”

기사승인 2020. 09. 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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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에어아시아 공동설립자 메라눈 카머루딘, 토니 페르난데즈, 아이린 오마 에어아시아 디지털 사장 /제공=에어아시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 항공사가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는 항공사 외 디지털 사업부를 확장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에어아시아 디지털을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어아시아 디지털의 세 가지 중점 분야는 에어아시아닷컴 플랫폼, 물류 및 전자 상거래, 금융 서비스다.

출범식에 참석한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에어아시아는 더 이상 단순한 항공사가 아니다”라며 “항공사 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이제 에어아시아의 핵심 성장 영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아세안 지역을 선도하는 여행 및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인 에어아시아닷컴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무렵 시작한 화물 및 전자 상거래 물류 사업부인 텔레포트는 이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까지 구현하게 됐고 핀테크 사업부인 에어아시아 빅로열티 프로그램 및 빅페이(BigPay)는 타 전자지갑 기업을 뛰어넘는 가상 은행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항공사들은 자신들이 가진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않는다”며 “에어아시아 공식 홈페이지는 매월 4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로부터 축적된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고객 프로파일링을 수행하고 구매 출발지와 목적지, 구매 시점, 체류 기간 및 제품 선호도 등의 데이터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서비스 및 타겟팅 프로모션을 제공 할 수 있다”고 했다.

그 밖에도 ‘지상에서 먹는 기내식’으로 유명해진 에어아시아의 F&B사업부인 산탄(Santan)도 현재 쿠알라룸푸르 2개의 매장 외에 내년 2분기 뉴욕과 런던 및 방콕으로의 확장 계획도 상세히 설명했다.

에어아시아그룹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일본에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세안 전역과 호주, 중동, 미국 등 전 세계 150여 도시로 누적 6억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 나른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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