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 오진수 삼화페인트공업 대표 등 국내 페인트업체 관계자들과 서울특별시 관계자 등이 25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납 저감 페인트 사용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삼화페인트공업
강남제비스코·삼화페인트공업 등 페인트 제조업체 5곳은 25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서울시 등과 함께 국제기준 준수 납 저감 페인트 사용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 체결은 강남제비스코,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 조광페인트, KCC 등 페인트 제조업체 5곳과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 서울시설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간 이뤄졌다.
협약에 따르면, 페인트 제조업체들과 이들 기관은 납 저감 페인트 제조·사용으로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조성키로 약속했다. 또 페인트 제조 5사는 앞으로 서울시 건축용 페인트와 공공시설 및 공동주택에 사용하는 공업용 페인트에 납 질량분율 0.009%(90mg/kg) 이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안전사고 및 생명의 위협이 있는 철구조물, 중방식 등은 제외된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납이 함유된 페인트 사용이 시민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