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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슈퍼들 “요기요 요마트 사업 중단해야”

중소슈퍼들 “요기요 요마트 사업 중단해야”

기사승인 2020. 09. 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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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요기요 요마트 사업 관련 입장 밝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25일 “요기요의 요마트 오픈과 관련해 이는 골목상권을 초토화시키고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장을 침탈해 골목상권의 붕괴를 일으키고 있기에 조속히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은 이날 “딜리버리 히어로코리아가 최근 론칭한 요마트에서 취급하는 품목이 신선식품, 식재료와 생활용품, 애견용품 등 상당수의 품목이 수퍼마켓에서 취급하는 품목들과 겹치고 있으며, 빠른 배달을 무기로 앞으로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뿐 아니라 오픈마켓을 통한 배송 시장까지 대체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이 유통 시장을 독점하게 되는 경우 골목상권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당장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배달앱 1위인 배달의 민족이 B마트를 개설하면서 소상공인 업계는 한 번 타격을 입었는데 요기요까지 요마트를 론칭하는 것은 전국의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딜리버리 히어로가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의 인수합병 심사를 공정위에 신청해 놓은 상태에서 만일 합병이 성사될 경우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90% 가까이 될 것이며 두 업계가 시장을 장악한 후에 독점적 지위에 오르면 결국에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과 배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배달 플랫폼이 아닌 유통 플랫폼으로 변질돼 유통시장 붕괴를 촉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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