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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Q 중견기업 경기전망 78.4…전분기比 3.2p 증가

올 4Q 중견기업 경기전망 78.4…전분기比 3.2p 증가

기사승인 2020. 09.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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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중견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올 4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전 분기 대비 3.2포인트(p) 상승한 78.4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중경련은 2017년 3분기 조사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전 분기 전망지수(75.2)의 기저효과인 측면도 있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중견기업의 경기 회복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은 전 분기 대비 9.3p 상승한 80.1을 기록하면서 전체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건설·부동산·임대 등 일부 업종의 지수는 상승했지만, 운수·출판·통신·정보 등 업종의 부진 전망이 있어 업종 전체로는 전 분기 대비 0.8p 하락했다.

내수전망지수는 79.0로 전 분기 대비 1.2p 상승했고, 수출전망지수는 77.0으로 4.9p 상승했다. 내수전망지수는 전자부품 업종을 제외한 모든 제조업 부문에서 올랐지만, 비제조업 부문은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전망지수는 제조·비제조업 부문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동차·건설·1차 금속 업종은 각각 42.4p, 30.0p, 7.3p 올랐다.

영업이익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3.2p 상승한 78.5로 나타났다. 중견련은 코로나19로 여객·화물 수송 및 외식 수요가 감소되면서 운수·식료품 업종의 영업이익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제조업생산전망지수는 81.6으로 전 분기 대비 7.5p 상승했다. 자동차 업종이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치인 98.1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견기업의 경영애로요인은 △내수 부진(62.6%) △업체 간 과다경쟁(33.6%) △인건비 상승(32.2%) △수출 부진(24.8%) 등 순으로 조사됐다. 모든 업종의 첫 번째 경영애로는 ‘내수 부진’으로 꼽혔다. 이어 제조업 부문에서는 ‘수출 부진’이,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업체 간 과다경쟁’이 각각 2순위로 꼽혔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정부는 효율적인 재정 운용 등을 통해 내수와 수출 회복의 현실화를 위해 진력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기업 활력을 제고할 합리적인 법·제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보다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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