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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길 오른 이도훈 본부장,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 대비”

방미길 오른 이도훈 본부장,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 대비”

기사승인 2020. 09. 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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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전 北 깜짝 회동·합의 여부 주목
'北 피격 사망' 공무원에 "사실관계 규명 과제"
이도훈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7일 미 대선 전 북·미가 소규모 회동 등을 할 것을 의미하는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 설에 대해 “모든 가능성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시기다. 어떤 상황에 대해 예단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미길에 오른 이 본부장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지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시키는 데 있어 현재 우리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비건 대표와 만나 현 (한반도)상황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관리를 하고 또 대화를 재개해 한반도에서 완전화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양국의 도전 과제를 어떻게 협의, 추진해 나갈 것인지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으로 남한 공무원이 사망한 사건을 논의할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한반도 관련 사항은 다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의 현 과제는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망이라든가, 남북관계 영향에 대해 예단은 하지 않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본부장이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차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6월 17일 이후 약 3달여만이다. 이 본부장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비건 대표와 만나 대북정책 전반에 관해 폭넓은 협의를 한다.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방한 관련 협의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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