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4월 서울 강서구 한 방송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관위 주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당 초선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 인근 식당에서 참석자들을 만났다. 다만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총선 참패 후 잠행해오던 황 전 대표가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계 복귀를 모색하는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 자리에는 황 전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승수 김희곤 박성민 박수영 엄태영 정동만 의원과 황 전 대표의 지인 등이 참석했다.
일부 참석자는 ‘국민이 부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대표는 참석자들의 발언을 주로 경청했다고 한다.
황 전 대표는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의원들의 위로와 덕담을 경청하다가 “좋은 의견 잘 들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