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금천구청역에 810병상 대형종합병원·990세대 APT 지어진다

금천구청역에 810병상 대형종합병원·990세대 APT 지어진다

기사승인 2020. 09. 27. 17: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금천구 대형종합병원 건립 사업 본격화
금천구청역에 들어설 대형종합병원 조감도. /제공=금천구청
오는 2024년이면 서울 금천구에 지하5층, 지상18층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서울 금천구는 금천구청역 앞 옛 대한전선부지에 종합병원과 공동주택을 복합 건립하는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이 지난 23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종합병원 건립 사업은 의료시설 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금천구민 25만 서명운동으로 시작된 것으로, 구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세부개발계획(안)에 따르면 2만4497평(8만985㎡)에 달하는 총 사업부지에는 지하5층~지상18층에 810병상을 갖춘 대형종합병원과 지하 2층~지상35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 동(990세대)이 들어선다.

금천구 대형종합병원 건립 사업 본격화
대형종합병원과 공동주택이 들어설 금천구청역 일대 도시계획도. /제공=금천구청
구는 종합병원 건립을 통해 5대 암, 노인성 질환, 소아 질환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법 집중 육성’과 ‘R&D사업’ 등을 통해 특성화 전략을 구축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종합병원 내에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등 보건관련 공공청사를 설치해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게 종합병원과 연계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구 관계자는 “병원과 공동주택 건립이 완료에 따라 도로와 광장, 녹지 등 기반시설이 정비되는 만큼, 금천구청역 일대의 교통과 도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통과에 따라 세부개발계획(안)을 주민 열람을 거쳐 11월초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건축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2021년 8월 착공,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종합병원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금천구 대형종합병원 건립 사업 본격화
금천구청역에 들어설 대형종합병원과 공동주택 조감도. /제공=금천구청
한편 금천구청역 일대는 군부대 이전부지에 공동주택 및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현재도 대한전선부지 개발사업과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사업,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통과를 계기로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구의 얼굴인 구청역 일대에 대형종합병원, 공동주택 건립 사업 등이 완료되면 서남권 관문도시로서 우리 구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도시계획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