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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배진교, 정의당 대표 결선투표…다음달 9일 발표

김종철·배진교, 정의당 대표 결선투표…다음달 9일 발표

기사승인 2020. 09. 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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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대표 결선 투표에 진출한 배진교.김종철<YONHAP NO-4229>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의당 6기 대표단 선출선거 결과 발표에서 결선에 진출한 배진교(왼쪽), 김종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종철·배진교 후보가 정의당 당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했다.

정의당은 27일 온라인 중계를 통해 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당 대표단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선거는 선거권자 2만6851명 중 1만3733명이 참여해 투표율 51.15%를 기록했다.

포스트 심상정을 뽑는 당 대표 선거에는 김종민·김종철·박창진·배진교 후보(가나다순)가 출마했다. 김종철 후보는 득표 수 4006표(29.79%), 배진교 후보는 3723표(27.68%)였다. 박창진 후보 2940표(21.86%), 김종민 후보 2780표(20.67%)순이다.

투표 결과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없어 1위 김종철 후보와 2위 배진교 후보가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됐다. 결선 투표는 다음달 5~8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당선자는 다음달 9일 발표한다.

김 후보는 “당 대표 선거 투표율이 이전에 비해 약간 낮다”면서 “이것이 현재 정의당이 당원들과 함께 혁신해야 하고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로 정치권에 입성한 김 후보는 고(故)노회찬·윤소하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심상정 대표와 당 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한 양경규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등 당내 노동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

배 후보는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함께 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면서 “낙담한 당원들의 좌절을 끝내고 정치적 효능감이 낮아진 국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국회의원인 배 후보는 인천 남동구청장 출신으로 21대 국회에서 첫 원내대표를 지냈다. 당내 최대 계파로 분류되는 인천연합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당 관계자는 결선 투표와 관련 “박 후보의 표가 어디로 가는지가 당 대표 결선 투표의 승자를 가를 것”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당장 표심의 방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3위를 기록한 박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인 김종민 후보의 표도 당락을 가를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대표 선거는 김윤기, 김응호, 배복주, 박인숙, 송치용 후보가 당선됐다. 만 35세 이하 당원만을 대상으로 치러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선거는 강민진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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