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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자연그대로미(米) 러시아 두 번째 수출길 올라

완도자연그대로미(米) 러시아 두 번째 수출길 올라

기사승인 2020. 09. 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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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1호 도입 자연그대로 농법 실천, 400톤 생산
완도군
완도농협연합 RPC는 완도자연그대로미를 러시아로 두번째 수출하는 기념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은 ‘완도자연그대로미(米)’가 러시아로 두 번째 수출길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완도농협연합 RPC는 최근 정찬수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김남균 기술보급과장, 김선표 지도관, 이복선 완도군농업기술센터소장 등 농촌진흥기관 관계자와 양재영 농협군지부장, 김미남 완도농협조합장, 최석만 RPC 장장 등 농협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념식을 열었다.

러시아로 수출하는 완도 쌀인 자연그대로미 햅쌀 10톤은 NH농협무역을 통해 26일 부산항에서 선적, 러시아 사할린주 우즈벡 쌀시장, 블라디보스톡 마트 등 러시아에 판매된다.

군은 쌀 소비가 점차 줄어들어 쌀 재고 문제가 발생하고 쌀 가격이 떨어지는 등 쌀 산업 전반적으로 판로가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 판매만으론 한계가 있다고 보고, 다양한 판로 개척과 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2017년부터 해외 수출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2018년도에 말레이시아에 12톤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도에는 미국으로 3톤, 올해 6월에는 러시아에 18톤을 수출한 데 이어 10톤을 수출하게 됐다.

이번에 수출하는 햅쌀은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전남 햅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육성한 조명1호 품종으로 가장 밥맛이 뛰어나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쌀로 평가 받고 있는 품종이다.

군에서는 햅쌀 신품종 조명1호를 도입하고, 미세먼지 없는 공기와 맑은 물, 오염되지 않는 토양,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 등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자연그대로 농법’을 실천, 명품 햅쌀 단지(60ha) 육성사업을 추진해 400여 톤의 쌀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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