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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햄스트링 부상…‘살인일정’ 토트넘 비상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살인일정’ 토트넘 비상

기사승인 2020. 09. 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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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L-ENG-PR-TOTTENHAM-NEWCASTLE <YONHAP NO-4679> (AFP)
손흥민 /AFP연합
손흥민이 결국 부상에 쓰러졌다. 손흥민이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전반만 뛰고 교체된 이유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중반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위협적인 슈팅과 전반 25분에 터진 루카스 모라의 선제골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를 선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뒤 손흥민을 빼고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교체 선수로 투입했다. 30일 치러지는 첼시와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 대비한 체력 안배로 이해됐다.

경기는 토트넘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이다. 잠시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에 최소 3~4주의 시간이 필요해 자칫 손흥민은 10월 내내 그라운드를 떠나있어야 할 수도 있다.

장기 결장의 가능성도 재기됐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찰리 에클셰어 기자는 트위터 계정에 “무리뉴 감독에게 손흥민이 오랫동안 결장할 수도 있냐고 묻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고 공개했다.

손흥민 뉴캐슬전 직전까지 지난 14일 EPL 개막전을 시작으로 18일 불가리아 원정으로 치러진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와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20일 사우샘프턴과 EPL 2라운드, 25일 북마케도니아 원정으로 열린 KF스켄디야와 유로파리그 3차 예선까지 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이들 4경기에서 손흥민은 5골 2도움(EPL 4골·유로파리그 1골 2도움)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쳤고, 매 경기 엄청난 스피드의 스프린트를 펼쳐 보였다.

손흥민의 체력 소진과 부상을 걱정한 무리뉴 감독은 스켄디야전에서 “뛰지 마(No run)”, “그냥 있어(Stay)” 등의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토트넘은 당장 30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16강전을 비롯해 10월 2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0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4라운드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빡빡한 일정에 손흥민까지 잃고 힘든 여정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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