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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당진공장에 13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

동국제강, 당진공장에 13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

기사승인 2020. 09.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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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수원, 효성重 등과 MOU 체결
연간 4200여 가구 전력사용량 생산
당진 공장전경_1
동국제강 당진공장 전경./제공= 동국제강
동국제강 당진공장에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다.

동국제강은 28일 한국수력원자력, 티엠솔루션스, 효성중공업, 에스에너지 등과 공동으로 ‘동국제강 당진공장 태양광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동국제강이 당진공장의 지붕·주차장 등 공장의 유휴 공간을 제공하고, 한수원 등이 13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1월 착공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42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1만5900메가와트시(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철강 공장의 여유 공간을 태양광 발전소로 활용하는 사례다.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 공장장은 “당진공장 같은 철강 공장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친환경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과 한수원은 이번 태양광 발전 구조물에 동국제강의 고내식성 강판인 마그네슘 합금도금강판(GIX)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강판은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GI) 제품 대비 외관이 미려하고, 내식 성능이 5~7배 우수한 차세대 도금강판이다. 탁월한 내식성과 내구성으로 태양광 시설과 농업 시설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시설의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수원은 철강공장 등 대규모 건축물의 유휴 부지를 활용,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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