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동서발전, 저탄장 자연발화 사전 감시기술 개발

동서발전, 저탄장 자연발화 사전 감시기술 개발

기사승인 2020. 09. 28. 17: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 관계자들이 28일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자연발화 사전 감시기술 개발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저탄장 내 석탄 온도변화를 즉시 감지해 자연발화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날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전기비저항 측정방법을 활용한 저탄장 자연발화 사전 감시기술 개발’ 연구과제의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자연발화는 석탄 표면 산화 시 발생하는 열이 석탄더미 내부에 응축되면서 별도의 점화원 없이 화재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석탄을 장기간 저장하는 시설에서 자주 발생한다.

기존의 자연발화 감시방식은 사후적인 감시방식으로, 현장에서 점검원이 육안으로 발화 여부를 점검할 경우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또 석탄 표면온도 등을 열화상 카메라로 감시할 경우 발화가 상당부분 진행된 후에야 감지할 수 있어 초기 발견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에 동서발전은 해외 석탄광산의 화재감시에 이용되는 지구물리탐사방법을 도입해 당진화력 저탄장에서 실증을 거쳐 석탄 자연발화 감시 목적에 맞게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석탄 내부 온도변화에 따른 물리적 변량을 측정해 석탄 온도변화를 즉시 감시할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자연발화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발전소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