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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통신그룹 NTT, 44조원 투입해 ‘도코모’ 100% 자회사 추진

日 통신그룹 NTT, 44조원 투입해 ‘도코모’ 100% 자회사 추진

기사승인 2020. 09.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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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 도코모 로고
NTT도코모 로고./사진=위키미디어 제공
일본 최대 통신그룹 NTT가 휴대전화 사업을 하는 상장자회사 NTT도코모(도코모)의 완전자회사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29일 교도통신 등은 NTT가 5G와 사물인터넷(IoT) 등 성장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약 4조엔(44조원)을 투입해 도코모의 완전자회사화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NTT는 완전자회사화 방침을 공식 결정하는 대로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도코모 주식 중 일반 주주 보유분에 대한 공개매수(TOB)에 들어갈 전망이다.

올해 3월 말을 기준으로 NTT는 도코모 주식의 66.2%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주식 약 34%는 공개매수를 통해 사들일 방침이다.

이번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일본에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NTT는 이번 완전자회사화의 표면적 이유로 효율적 경영의 가능을 내세우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부가 추진하는 휴대전화 요금 인하 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완전자회사화를 통한 경영 효율화로 요금 인하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요금 등에 대한 의사결정도 일반 주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 6월 말 기준 도코모의 계약 점유율은 37%로, KDDI(au)(28%), 소프트뱅크(22%) 등 일본 내 2, 3위 이동통신사를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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