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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파란만장 인생, 스님 된 아역스타 후야쓰

반전의 파란만장 인생, 스님 된 아역스타 후야쓰

기사승인 2020. 09. 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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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데뷔, 13세 은퇴한 후 피아니스트 거쳐 스님으로
나이 33세면 많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경험해야 할 것은 다 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을 수도 있다. 중국 연예계에 최근 이런 인생을 산 아역스타 출신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후야쓰 1
‘환주거거’에 출연할 당시의 후야쓰./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주인공은 감독 겸 배우인 자오웨이(趙薇·44)의 출세작 ‘환주거거(還珠各各)’에 조연으로 출연, 장래가 촉망됐던 후야스(胡雅斯·33)로 33년의 인생살이를 보면 진짜 파란만장이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을 듯하다.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후가 데뷔한 것은 고작 6세의 어린 나이 때였다. 이후 자오웨이와 ‘환주거거’에 함께 출연, 인기몰이를 하면서 스타 탄생이 예고되기도 했다. 그녀와 가족이 돈방석에 앉는 것도 시간문제인 듯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13세 때 돌연 은퇴를 선택했다. 이후 평범한 삶을 살았다. 아니 대학 때 독일 뮌스터음악대학으로 유학을 떠났으니 평범 속에서도 비범한 삶을 살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귀국한 후의 삶 역시 단순히 평범이라는 말을 쓰기가 어려웠다. 바이올린 연주자로 생활하면서 교사로도 일한 것. 아무려나 이 정도에서 그녀의 삶은 그대로 정착되는 듯했다.

후야쓰
스님으로 사는 후야쓰. 그녀의 변신에 아쉬워하기보다는 응원하는 팬들이 더 많다./ 제공=바이두.
하지만 최근 들려온 소식은 전혀 의외였다. 이미 2년 전 불문에 뜻을 두고 출가를 했다는 소식이 아직도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날아든 것이다. 그녀가 현재 비구니 스님 2년차로 활동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녀의 소식은 현재 많은 팬들이 알고 있다. 아쉬워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인생을 산다면서 성원을 보내는 팬들이 더 많다. 파란만장한 삶과 나이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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