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세계은행 “올해 동아시아ㆍ태평양 성장률 0.9% 그칠것”…빈곤층 증가 우려

세계은행 “올해 동아시아ㆍ태평양 성장률 0.9% 그칠것”…빈곤층 증가 우려

기사승인 2020. 09. 29. 15: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Virus Outbreak Japan Daily Life <YONHAP NO-5125> (AP)
지난 7월 일본 도쿄 시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안내 전광판이 설치돼있다./사진=AP 연합
세계은행(WB)이 올해 동아시아·태평양(EAP)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1967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B는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EAP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0.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67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WB는 EAP 지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경제는 올해 마이너스 3.5%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정부의 재정 지출, 강력한 수출, 3월 이후 확진자 감소 등으로 올해 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EAP 지역의 하루 5.5달러 미만의 소득으로 살아가는 빈곤층이 현재 3300만명에서 380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AP 내 빈곤층 증가는 20여 년 만에 처음이다.

WB는 코로나19의 경제적·금융적 영향에 대응해 EAP 지역 내 국가들은 재정 개혁을 추진하고 노동자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해주는 사회적 보호 프로그램을 가동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