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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포인트 잔액 2조원…연간 1000억원씩 소멸

카드사 포인트 잔액 2조원…연간 1000억원씩 소멸

기사승인 2020. 10. 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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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소비자 혜택 극대화 방안 고민해야"
소비자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일정 비율로 적립되는 포인트가 현재 2조원 넘게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으로 현금화가 가능하지만 쓰지 않고 사라지는 포인트도 연간 1000억원이 넘었다.

1일 국회 정무위원장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 포인트 잔액은 총 2조747억원이었다.

소비자의 카드 포인트 적립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포인트 잔액은 2016년 1조8258억원에서 2017년 1조8877억원, 2018년 1조9012억원, 2019년 2조261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 중 포인트 유효기한을 넘겨 소멸되는 포인트도 상당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483억원 규모 포인트가 사용되지 않고 사라졌다.

카드 포인트는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하거나 할인 혜택, 기부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다만 카드사마다 유효기간과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이 달라 소비자가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윤관석 의원은 “카드 포인트는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에 따른 보상으로 부여되는 만큼, 소멸 포인트를 줄여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카드사와 금융당국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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