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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트럼프, 거수경례 “미국민, 동맹·적국에 자신감·힘 보여준 것”

퇴원 트럼프, 거수경례 “미국민, 동맹·적국에 자신감·힘 보여준 것”

기사승인 2020. 10. 0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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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전략공보국장 "미국민과 동맹·적국에 자신감 표현...힘 이미지 전달"
코로나19 치료 중 퇴원 트럼프, 백악관 발코니서 거수경례
"대통령 메시지, 영원히 봉쇄할 수 없어...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트럼프
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오후 퇴원 후 백악관으로 돌아와 마스크를 벗고 거수경례를 한 것은 미국민과 동맹, 그리고 적국에 자신감을 표현하고, 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옹호했다./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오후 퇴원 후 백악관으로 돌아와 마스크를 벗고 거수경례를 한 것은 미국민과 동맹, 그리고 적국에 자신감을 표현하고, 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옹호했다.

알리사 파라 백악관 전략공보국장은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아메리카 뉴스룸’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의 거수경례와 관련, “이러한 순간에 최고사령관이 우리 국내 주민들과 우리의 동맹과 적대국에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힘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와 미국민은 그들의 대통령이 강하고 이끌고 있다는 것을 목격할 필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뒤 전날 오후 백악관에 복귀한 뒤 발코니에서 마스크를 벗고 거수경례를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사진사가 발코니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어 감염 위험을 높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파라 국장은 “이는 짧은 접촉이었다”며 “우리 사진사들은 우리가 대통령과 일을 할 때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파라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은 코로나19를 격퇴하고 치료법과 잠재적인 백신이 미국민들에게 확실히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당신은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생존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안전한 (코로나19 감염) 경감 관행을 취하면서도 미국인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안전하고 스마트해져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요점은 우리가 영원히 이것(봉쇄·격리)을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우리는 나라를 계속 봉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백악관에서 올린 트위터 동영상을 통해 “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리고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것이 당신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고, 당신이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자리로 돌아가고, 앞으로 나갈 것”이라며 “나는 당신의 지도자로서 그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것을 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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