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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연구진, O형이 코로나 감염 확률이 가장 낮다고 밝혀

덴마크 연구진, O형이 코로나 감염 확률이 가장 낮다고 밝혀

기사승인 2020. 10. 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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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남덴마크대학교·오덴세대학교 대학병원의 임상면역학과 토벤 바링턴 교수는 덴마크 공영방송 DR과의 14일 (현지시각) 인터뷰를 통해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다른 혈액형을 가진 사람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13% 낮다고 밝혔다. 이는 A, B 또는 AB형 중 100명이 양성으로 판정될 때 O형은 87명만이 양성으로 판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O형을 제외한 혈액형간에는 감염확률상에 유의미한 차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바링턴 교수는 “혈액형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률간 상관관계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이미 혈액형과 감염 질환의 감염확률간의 상관관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존 연구들을 통해 밝혀진 바가 있다”며 “다른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링턴 교수는 이와 함께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개발될 백신의 수량이 부족할 경우 예방접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혀 백신수량부족사태 발생시 O형이 같은 위험군의 다른 혈액형에 비해 예방접종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는 오후스대학교, 남덴마크대학교와 덴마크 혈액은행이 공동으로 47만만건의 코로나 검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중 양성판정을 받은 자는 7400명이다. 연구결과는 블러드 어드밴스 학술지에 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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