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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도(古都) 후에에서 한국대사배 전국 클럽 태권도 대회 개최

베트남 고도(古都) 후에에서 한국대사배 전국 클럽 태권도 대회 개최

기사승인 2020. 10. 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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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 개막식(4)
14일 베트남 중부 후에시에서 열린 2020 한국대사배 베트남 전국 클럽 태권도 대회 개막식의 모습. 14~18일간 펼쳐지는 이 대회에는 베트남 전역에서 45개팀, 700명이 참가했다./제공=주베트남 한국문화원
베트남의 고도(古都) 중부 후에시에서 ‘2020 한국대사배 베트남 전국 클럽 태권도 대회’가 열린다.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주베트남 한국문화원과 베트남태권도 연맹이 14일~18일, 5일간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규모의 태권도 대회다. 베트남 전역에서 45개팀, 700명의 선수가 참가해 품새와 겨루기 부문에서 뜨거운 경기를 펼친다.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에도 불구,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성공적인 방역을 바탕으로 한·베 우호의 상징인 태권도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의미가 매우 크다”며 “태권도의 극기 정신을 바탕으로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앞서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은 베트남 태권도연맹과 베트남 내 태권도 진흥에 관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대회가 베트남의 대표적인 태권도 대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과 태권도의 인연은 각별하다. 베트남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기준 약 342만명이 태권도를 수련하는 등, 대중적인 무예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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