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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상반기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8.8%↓…최대폭 감소

‘코로나 영향’ 상반기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8.8%↓…최대폭 감소

기사승인 2020. 10. 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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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bon Dioxide Record <YONHAP NO-1403> (AP)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대폭으로 감소했다./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대폭으로 감소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지난 1~6월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약 15억5100만톤)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각국이 봉쇄령을 내리고 경제 활동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감소한 것이다.

상반기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폭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감소폭을 상회했다. 다만 평균 배출량은 제2차 세계대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 4월에는 일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후 4월 말~5월 중국과 일부 유럽국가가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배출량이 다소 증가했지만 수송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는 이어졌다.

논문은 “지난 7월1일까지 중국과 일부 유럽국가가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코로나19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나라간 차이가 존재하며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은 배출량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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